[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 등 물자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3일 이후 닷새만이다.
물품 반입이 예고되자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등 8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사드 기지 입구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시위를 벌였으나, 오전 7시께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국방부와 주한 미군은 경찰이 진입로를 확보한 후 생필품과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을 기지로 반입했다.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평생 소성리에 살아온 주민들은 매주 2번씩 도로에서 쫓겨나고 끌려 나온다”며 “그동안 물과 같은 생필품은 기지 반입을 막은 적이 없으나 이제는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 진압 후 공사 차량과 함께 들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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