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동시에 따르면 감면 주요 내용은 지역 내 주소를 둔 개인(세대주)에게 부과되는 주민세(개인분)를 면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담 의료기관에 부과된 주민세(종업원분, 사업소분)와 재산세(건축물)를 면제하는 것이다.
이번 지방세 감면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직권으로 처리되며, 감면규모는 ▲ 주민세(개인분) 6만5000건, 6억5000만 원 ▲ 주민세(종업원분, 사업소분) 13건, 8600만 원 ▲ 재산세(건축물) 1건, 3400만 원으로 예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까지않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동 헴프 특구 간담회 방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최초 헴프 산업화 실증 착수 관련 현안을 둘러보기 위해 경북 안동시를 방문했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헴프 특구 간담회’에 참석한 권 장관은 국내 최초 헴프 산업화 실증 착수 관련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 한진관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장, 김희천 특구단장, 특구사업 주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증 사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바이오·백신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백신 소재 국산화 등 백신주권확보를 강조하며, 글로벌 백신허브를 통해 21개 특구사업자가 클러스터화 돼 R & D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그린디지털혁신거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바이오·백신 패스트 트랙 지원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보고했다.
또 도청 이전 신도시 개발에 따른 안동 원도심 상권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주변 골목상권 등을 테마형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권칠승 장관은 “대마 속 유용물질을 활용한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중기부에서는 헴프 산업화를 가속화해 강소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육성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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