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지난 18일 지역 청년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활용될 복합 문화 공간인 청년테마파크의 개소식과 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될 청년협의체의 위원 위촉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배광우 의성군의회 의장, 경북도 청년정책관, 의성‧서의성 청년회의소 회장, 청년협의체 위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테마파크는 지상 2층, 연면적 882.41㎡ 규모의 건물로 1층은 커뮤니티 공간과 미팅룸 및 영상회의실, 2층은 북카페와 테라스가 조성돼 있어 청년 단체 및 청년 창업가 간 사업정보 공유와 상생‧네트워크 공간으로 운영된다.
지역 내 청년단체인 ‘사이다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하며, 지역 내 여러 청년들을 포괄해 청년 교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기존 지역 청년 중 읍면대표 19명과 의성으로 들어온 유입청년 대표 6명으로 구성된 청년조직으로, 지역 청년들의 현안 문제, 의견수렴, 네트워크‧교류 등 청년과 청년 간, 행정과 청년 간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 동서부로 넓은 의성의 청년들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읍면별‧기존 청년과 유입청년까지도 이어줄 역할을 수행한다.
그간 청년정책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주목을 많이 받은 의성은 청년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개소한 복합 창업 공간인 창업허브센터부터 현재 조성 중인 신규 창업자를 위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유 공간,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임시 주거공간 및 서부권 청년 복합 문화공간인 청년 키움 지원센터, 읍면청년공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청년관련 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간 의성군은 청년 창업지원, 청년 유입정책, 시범마을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유입됐다”며 “이제는 청년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 조성과 청년 간의 연결 및 소통, 참여를 위해 노력하며 청년이 살기 좋은 의성을 구현하는 데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예술가와 141명의 마을예술가의 합동전시회
경북 의성군은 오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3주간 의성청년테마파크에서 ‘2021 예술가 일촌맺기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1 의성 살아보기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청년예술가의 작품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141명의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회의 공간구성은 마을별로 △김지용 작가와 다인면 산내리 주민들의 타피스트리 기법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김현주 작가와 단밀면 생송3리 주민들의 천연염색 직물을 활용한 마을 풍경 그림 △한승훈 작가와 단밀면 서제1리 주민들의 채색한 부채 등의 소품과 자화상 그림 △이승호 작가와 구천면 모흥3리 주민들의 드로잉북,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명함, 초상화 작품 등이 4개로 구분돼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청년예술가와 주민의 교류를 통해 주민들은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청년예술가들은 새로운 정주방안을 모색하여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는 의성군에서 추진하는 ‘의성 살아보기’ 사업의 하나로 지나 4월부터 6월까지 4명의 예술가들이 4개의 마을(다인면 산내리, 단밀면 생송3리·서제1리, 구천면 모흥3리)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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