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해당 문화재는 전문가와 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3월 21일 1차 도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회의 시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지난 11일 2차 동산분과 회의에서 지정 심의 후 최종 확정됐다.
‘청송 대전사 영산회상도’는 인도 영취산에서 있었던 석가모니불도의 설법 모임을 도해한 불화이다. 화면 중앙 석가여래의 좌우에는 문수와 보현보살,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포함한 8위의 보살로 구성돼 있다. 화기(畵記)의 일부가 마모됐으나, 수화승 밀기(密機) 등을 통해 불화의 조성연대(1740년 또는 1750년)를 추정할 수 있다.
특히 석가모니불도의 영산회상을 주제로 한 전형적인 군집형 구도로 18세기 전반기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대전사 영산회상도 도 문화재 지정으로 국가지정문화재 16건, 도지정문화재 35건을 합해 모두 51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계속해 지역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우수한 도 지정 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군, 6·25전쟁 음식나누기 행사 열려
경북 청송군과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가 24일 청송읍 전통시장 입구에서 625전쟁 당시의 음식 나누기와 사진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해 625전쟁 당시의 사진을 관람하고 그 시절의 보리떡, 보리주먹밥을 나눔으로써 참상을 돌이켜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가 군민들에게도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된 만큼 안보의식 강화에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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