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1일 월요일, 남해읍 소재 한 식당에서 3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7일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고 밝혔다.
지난 3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32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주일 만에 13명이 추가 확진돼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21일 발생한 3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진주와 사천 등 남해군 외 지역을 다수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 방문자 중에서, 33번과 34번 확진자가 22일 화요일 발생했으며, 33번과 34번 확진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35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 했다. 24일 32번 및 35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36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참고로, 37번 확진자는 관내 거주 학생으로, 해당 학교와 학원 등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마쳤다.
25일 38번·39번 확진자가 발생, 38번은 37번의 부친이며, 39번은 37번의 친구로 파악됐다.
26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 40번 확진자는 39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41번, 42번, 43번, 44번 확진자는 38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였다.
27일 발생한 45번 확진자는 4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파악됐으며,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359명으로, 밀접접촉자 114명, 능동감시자 245명이었다.
이중 양성 14명이 발생했으며, 음성 321명, 검사 진행 중 24명이며, 변이 바이러스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직장 등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 했으며,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 발생 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현재 진행 중인 '마늘&한우 축제'의 오프라인 행사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 행사를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남해 실내체육관·운동장 등, 관내 실내외 체육시설, 남해유배문학관·파독전시관·남해각 등 관내 관광문화 시설과 관내 경로당은 오는 7월 4일까지 일주일간 폐쇄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 1단계 시범적용에서 28일 0시 이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2단계'로 변경된다. 변경 기간은 상황 안정 시까지 유지될 계획이다.
기존 시범적용 1단계에서 적용되던 '9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 조항이 강화된 2단계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로 변경되는 등 방역 수칙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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