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남은 임기 1년 명품도시 완성에 주력"

백군기 용인시장 "남은 임기 1년 명품도시 완성에 주력"

'도시 균형' 강조한 민선 7기 후반기 과제는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조성
3개구 특성별 균형발전 유도·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 목표 제시

기사승인 2021-07-01 11:43:09
백군기 용인시장이 1일 취임 3주년 언론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 조성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진영 기자

[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남은 임기 1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아 시민들이 자긍심 갖는 명품도시를 완성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일 취임 3주년 언론간담회를 열어 "'도시 균형'을 강조한 민선 7기 후반기 미래 과제가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 조성'"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균형', '경제', '환경'을 키워드로 ▲동서남북 균형발전 도시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각 부문별 전략을 내놓았다.

용인시는 우선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3개구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처인구 남사읍 일대 약 620만㎡에 주거·산업·에코타운 기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를 건설하고 계획적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키로 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종-포천고속도로에 남용인IC(원삼)와 북용인IC(모현)를 개설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궁촌 서용인IC와 포곡IC를 개설한다. 장지~남사 구간 국지도 82호선과 중리~천리 구간 국지도 84호선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또 오는 2024년까지 갈담 생태숲, 마평동 종합운동장, 경안천 도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공원, 유방동 시민녹색쉼터 등 경안천을 중심으로 5곳의 녹지 거점을 연결해 277만㎡ 규모의 '용인 어울林(림)파크'를 조성한다. 

기흥구는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와 신갈·구성·마북 등 구도심 재생으로 첨단 융복합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오는 2023년 준공되는 GTX 용인역에 SRT 정차를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기흥~동탄~오산까지 연장되는 분당선에는 신규 역사를 개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백~신봉을 잇는 신교통수단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동백IC 개설 등을 추진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수지구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출퇴근 환경 구축을 목표로 SRT 오리동천역 유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 동백~GTX 용인역~성복역~신봉동을 잇는 신교통수단 신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동천동 897번지 일원 28만㎡ 첨단산업·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동천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3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를 목표로 주민, 토지주와 상생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는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삼성 반도체 신화의 모태인 기흥 캠퍼스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 1, 2위 기업이 입지해 있는 강점을 강조하며 오는 9월 시민의 날을 겸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 용인'을 공식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끝으로 시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목표로 도시숲·그린에너지·그린모빌리티·그린리사이클 등 4개 전략사업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시는 용인 어울림파크를 비롯해 13개 장미 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하고 유방·구성·하갈 등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시민 녹색쉼터로 제공해 용인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을 2021년 6.5㎡에서 2025년까지 11.3㎡까지 높인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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