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2명, 경북 37명 확진…잡히지 않은 확산세(종합)

대구 62명, 경북 37명 확진…잡히지 않은 확산세(종합)

기사승인 2021-07-30 10:47:57
30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62명, 37명 늘어났다. (대구 남구청 제공) 2021.07.30

[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이상 50~60명대에 머무르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3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2명이 증가한 1만62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14명, 북구 12명, 동구 11명, 수성구·서구 각 8명, 중구 3명, 남구·달성군 각 2명, 경산·양산 각 1명이다.

이날 7명은 중구 동일동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이후 종업원, 가족, 손님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4명,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 관련 2명, 서구 내당동 병원 관련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9명, 92명, 9명이 됐다.

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와 관련해서도 2명이 더 나왔다. 지난 26일 2층 상인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데 이어 상인, 손님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또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각 3명, 서구 비산동 교회‧수성구 일가족 각 2명, 북구 PC방‧달서구 상인동 동전 노래방‧수성구 수성동 중학교‧북구 사업장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3명은 이들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밖에 18명은 경기도·부산·안동·양양·대구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스리랑카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대구는 이날까지 82만272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30만4401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3.8%, 2차 접종률은 12.7%다.

경북에서는 구미, 경주, 김천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37명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구미 9명, 경주 7명, 김천 6명, 경산 5명, 포항 4명, 안동·문경 2명씩, 영주·의성 1명씩이 늘어 총 5437명이다.

구미에서는 지역 확진자 지인, 가족 등 8명과 부산 확진자 지인 1명이 감염됐다.

경주에서는 울산 확진자 지인 4명과 경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또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지역 확진자 지인 5명과 경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추가 확진자는 감염경로 불명 1명과 대구 확진자 지인 1명,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다.

포항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 불명이고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안동에서는 감염경로 나오지 않은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문경, 영주, 의성 1명씩은 서울, 경기, 의성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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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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