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발생한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피해복구비가 약 5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시 피해 규모 정밀조사 결과 전체 2864농가, 2039ha에서 57억5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로는 사과 1874.3ha, 복숭아 93.7ha, 자두 65.3ha 기타작물 5.7ha 순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피해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복구 지원계획을 세워 지난 6월 농식품부에 제출하고 적극적인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복구비 57억3600만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을 확정, 이중 국비 40억1500여만 원은 8월 중 선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비와 시비 17억2000여만 원은 제2회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소규모 피해를 입어 중앙(농식품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77농가 7.3ha에 대해서는 시 자체예산으로 복구비 18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구비는 과수류의 경우 1ha당 249만 원이며, 농약대로 직접 지원한다.
남기욱 영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폭염, 태풍 등 연이은 재해에 따른 추가적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가 빈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전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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