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한미 장병이 사용할 물품과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올해 들어 30번째 물자 반입이다. 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주 2회씩 정기적으로 사드기지에 물자를 반입하고 있다.
물자 반입 소식에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8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 ‘소성리에 평화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자재 반입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경고 방송 및 해산 명령을 한 뒤 오전 7시께 강제 해산에 나서 30여분 만에 주민과 회원 등을 도로 바깥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강하게 저항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진입로가 확보되자 생필품과 공사 작업 근로자 등을 실은 차량 30여대가 기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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