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대구‧경북권을 벗어났다. 비바람을 몰아치며 대구‧경북권을 관통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첫 상륙한 오마이스는 24일 오전 6시 울릉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태풍이 소멸하며 육상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 7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태풍으로 내린 비는 오전 7시 현재까지 대구 40.8mm, 포항 74.7mm, 봉화 66.4mm, 영덕 65.5mm, 상주 64.2mm, 문경 59.4mm 등이다.
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리다가 저녁(오후 6∼9시)에 잠시 그칠 전망이다. 대구와 경북 일대 예상 강수량은 50∼100mm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은 다시 비가 내리며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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