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가요제 왕중왕전'으로 제1회부터 9회까지 대상·금상을 거머쥐었던 역대 수상자들이 다시 출연해 삼천포아가씨 가요제의 최고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는 신인가수의 경연대회가 아니라 사천시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의 지난 10년을 총결산하는 축제형 경연 오디션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요제 왕중왕전은 유튜브 삼천포아가씨TV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 투표와 유튜브 시청자들의 100% 인기투표로 사천지역 최고의 가왕을 뽑게 된다.
삼천포아가씨 노래를 부른 은방울자매를 비롯해 박서진(2회 최우수상), 성빈(3회 대상) 등 초대가수들이 관람객들의 늦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축하공연도 펼친다. 아울러 가요제의 지난 10년을 결산하는 히스토리 북을 출간, 감동과 에피소드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명장면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제공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천시민에 한해서만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고, 공연장의 좌석간 거리두기를 위해 400석만 입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미연 대회장은 "공정한 심사에 따른 공신력과 신뢰도는 물론 꾸준한 사후 관리로 수준 높은 우리나라 대표 가요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 가요제 출신들이 전국무대로 활동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우리 가요제 출신들이 인기가수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예술의 도시 사천을 널리 알리는 일환으로 대표적 세계가요제인 이탈리아 '산레모 가요제'를 벤치마킹해 이번 가요제를 국제가요제와 국내가요제로 구분해 특화된 음악축제 형식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향후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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