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98명보다 60명 적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감염자는 1034명(71%), 비수도권 감염자가 431명(39%)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464명)와 서울(463명)이 가장 많았다. 인천 107명, 충남 62명, 부산 57명, 경남 49명, 대구 46명, 경북 45명, 울산 33명, 광주 32명, 대전 31명, 충북 29명, 강원 17명, 전북 14명, 전남 9명, 제주 6명, 세종 1명 등이다.
이날 자정까지 추가 집계될 신규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오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 1800명 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63명 늘어 최종 196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8.27∼9.2)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37명(당초 1838명에서 정정)→1791명→1619명→1485명(당초 1486명에서 정정)→1370명(당초 1371명에서 정정)→2024명→1961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727명이다.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685명이다.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음식점, 어린이집, 직장,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 등 총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부평구의 어린이집 2곳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원생과 교사 등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남 함안의 한 제조회사 사례에서는 지난 1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후 1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 서구 한 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시설 이용자 5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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