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최초의 총통인 고총통에서 조총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소형화약무기를 망라한 최초의 대규모 종합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만력기묘'명 승자총통(보물 제648호), 소형총통의 격목(총통의 파괴력을 높이는 재료로 국내 최초 공개), 비격진천뢰 등 국내 16개 기관의 화약무기와 더불어 화약 및 무기의 제작·활용 관련 유물을 망라한 202점(보물 3건 포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무기특별전 '화력조선'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2019년 수행한 소형화약무기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조선 화약무기 발전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조선군이 활과 창으로만 무장한 것이 아니라 각종 화약무기로 무장한 군대였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전시는 프롤로그(화약시대의 개막), 1부(조선 화약무기의 발전), 2부(화력조선 비사),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고, 별도의 코너로 '조선화약무기 연구소'가 준비돼 있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진왜란과 조선무기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선조들의 피와 땀, 지혜와 노력을 계속해서 조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2018년부터 조선화약무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조선무기특별전 '비격진천뢰' 개최, '소형화약무기' 종합보고서 발간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2020년부터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을 제작·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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