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신양지구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49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양지구는 신녕면 일대 지방하천 2개소(신양천, 신녕천), 소하천 3개소(왕산천, 매양천, 가천천)를 비롯해 주변 우수관로와 세천 6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올 3월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후 5월에는 신양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했다.
그동안 신녕면 왕산2리, 매양2리, 신덕2리, 연정2리는 주변 하천의 홍수위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우수 배출이 안 되고 주변으로부터 우수가 집중돼 침수의 위험이 있었다.
영천시는 신양지구 종합정비사업을 진행하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항구적인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490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정비 2개소 6.2km, 소하천정비 3개소 4.4km, 우수관로 2.55km, 지역 세천 6개소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1개소, 예경보시설 2개소, 토석류 유입방지시설 2개소 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중요한 것이 없기에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각 중앙부처가 추진하던 분산투자 방식의 단위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지역단위 생활권 개선사업이다.
보현산댐지사, 댐상류 환경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K-water 보현산댐지사는 지난 14일 영천YMCA, 하송리마을회와 함께 ‘주민참여형 댐상류 환경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현산댐 권역의 관광 자원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유역 물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마을 내 쉼터, 농촌체험장 등을 조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보현산댐지사는 댐 상류의 깨끗한 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댐 상류 6개 마을의 도랑을 정비하고 주민 환경 인식 개선교육을 실시했다.
또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화북면 하송리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 내 노후화된 외벽을 정비하고,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신규 인공습지를 조성해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수질개선과 습지의 생태관광 자원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세진 보현산댐지사장은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댐 상류의 물환경 개선과 보현산댐주변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