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44% 접종완료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44% 접종완료

기사승인 2021-09-24 15:28:01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4명은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72.3%, 2차 접종률은 44%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접종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56만186명, 접종 완료자는 37만586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합산 접종자 수는 20일 3만1255명, 21일 1만655명, 22일 4만3191명 등 추석 연휴 기간 5만명 이하에 머물렀다. 하지만 23일은 93만605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5만9826명, 모더나 29만4998명, 얀센 4924명, 아스트라제네카 438명 등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713만2188명으로, 작년 12월 기준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의 72.3%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은 84.1%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2만8070명, 아스트라제네카 1108만7006명, 모더나 459만6466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2만646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백신별로 화이자 29만2537명, 모더나 7만6447명, 아스트라제네카 1961명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7398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5437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258만2280명으로 전체 인구의 44%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의 51.1%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32만8037명(교차접종 159만2142명 포함), 화이자 974만1931명, 모더나 109만1666명이다.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성별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미세한 차이로 높다. 여성은 2574만6790명 가운데 45.4%인 1169만978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남성은 2560만2326명 중 1088만2499명이 접종을 마쳐 42.5%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남성 71.1%, 여성 73.5%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87.4%, 80세 이상 79.7%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는 50대 48.1%, 30대 34.5%, 18∼29세 30.3%, 40대 30.0%, 17세 이하 0.6% 등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2241만3300회분이다. 백신별로 화이자 996만2400회분, 모더나 770만7300회분, 얀센 25만200회분 등이다.

전날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4만5227명(예비명단 1만5648명·SNS 당일예약 2만9579명), 2차 접종 기준 11만2550명(예비명단 2만6217명·SNS 당일예약 8만6333명) 늘었다.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455만7168명, 접종 완료 32만1534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현재까지 미접종자 578만7248명 중 15만5425명(2.7%)이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접종 기회를 놓친 미접종자를 위한 접종 예약이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2003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18세 이상 미접종자나 미예약자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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