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대상 추가 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마감된다. 이날 0시 기준 미접종자의 예약률은 5.3%에 그친다. 전체 대상자 571만3183명 중 30만4488명이 예약했으며, 연령별로 △80대 이상 1.3% △70대 3% △60대 5.3% △50대 8.8% △40대 4.9% △30대 4.5% △18~29세 5.7% 등이다.
추가 예약 기간이 종료되면, 예약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시점은 미지수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10월 이후 추가 예약 실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방침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0월에도 분명 미접종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접종자 대상 추가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예약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과 별개로 카카오, 네이버 등의 당일신속예약 서비스를 통해 잔여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다.
이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851만1292명(인구 대비 75%), 접종 완료자는 2395만1629명(인구 대비 46.6%)이다. 연령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89.6%로 가장 높다. 이어 60대 87.6%, 80세 이상 79.8% 순이다. 50대(58.4%)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접종 완료율이 과반에 미치지 않는다. 30대 36.1%, 18∼29세 32.5%, 40대 32.2%, 17세 이하 0.2%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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