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곽씨의 휴대전화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물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도 이날 곽씨의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곽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곽씨는 지난 2015년 6월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에 곽씨는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며 “일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건 사실”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은 맞고, 세금을 뗀 뒤 약 28억원을 수령했다”라며 “아버지는 이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언급했다.
곽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여야에서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고 이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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