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254억원 투자하고 흥행 잭팟”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254억원 투자하고 흥행 잭팟”

기사승인 2021-10-15 07:56:42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254억원을 투자하고 역대급 흥행 잭팟을 터트렸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입수한 넷플릭스 내부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역사상 최고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에 2140만달러(약 254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비슷한 예산이 들어간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그램 ‘더 클로저’를 언급하며, 더 클로저는 오징어 게임보다 많은 2410만달러(286억원)를 투입했으나 이 프로그램은 현재 트랜스젠더 조롱 표현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넷플릭스가 9부작 오징어 게임에 들인 투자비는 회당 238만달러(28억원)로 추정된다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여타 스트리밍 업체의 인기 작품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돈이 들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는 각각 800만달러(95억원), 1000만달러(119억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트리밍 플랫폼의 급증은 콘텐츠 제작비 경쟁을 초래했다”면서 “그러나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의 히트작과 비교해 적은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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