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일 누누 산투 감독을 포함 그의 코칭 스태프 사단인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 코치를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누누 감독은 시즌 초반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며 팀을 리그 1위로 이끌었지만,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하며 침몰했다. 특히 공격 전술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된 콘테 감독은 2006년 아레초에서 지도자를 시작해 아탈란타, 시에나,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클럽 팀을 지휘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잉글랜드)를 거쳐 지난해에 인터 밀란으로 복귀했다. 인터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당시 인터밀란은 약 10년 만에 우승을 했다.
콘테 감독의 잉글랜드 무대는 3년 만의 복귀다.
한편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팀에서 4번째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현 PSG 감독), 조제 모리뉴(현 AS로마 감독), 산투에 이어 콘테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서 5승5패(승점 15)로 20개 팀 중 9위에 머물고 있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은 오는 5일 런던서 열리는 비테세(네델란드)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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