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 탄력..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 탄력..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기사승인 2021-11-10 10:25:49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 제공) 2021.11.10
경북 예천군은 ‘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서보 화백은 예천군 은풍면 출신으로 군은 지난해 8월 박 화백과 예천읍 남산공원 일원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 및 작품 기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미술관 건립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건립 목적에 맞게 운영계획을 세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군립 박서보미술관은 남산공원 7만1700㎡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4832㎡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295억 원으로 군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친 후 건축·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5년 개관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박서보미술관은 도청 이전과 신공항 이전 시대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려는 예천군에 더 없이 좋은 아이템”이라며 “예천군을 스페인 빌바오, 일본 나오시마 이상의 세계적인 미술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가 하면 양궁, 육상에 이어 미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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