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상현 소방사는 퇴근길에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 인근 도로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80대 노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원인 불명의 이유로 도로변 가드레일에 부딪혀 쓰러져 있었고 마침 이 길을 지나던 이 소방사가 발견해 현장에서 즉시 지혈 등 응급처치를 취한 뒤 구급차 후송조치까지 도왔다.
당시 쓰러져 응급 처지를 받은 노인은 현재 혈관 봉합 수술 등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 임용해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이 소방사는 평소에도 주위 동료와 이웃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 누구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