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종합반도체 기업인 KEC가 경북 구미시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15일 시청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김학남 KEC 대표이사,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EC와 반도체 생산라인 고도화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EC는 ‘㈜KEC Vision 2025’라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20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기술혁신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산설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반도체 대란으로 외국계 업체의 공급 이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고객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국내 고객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 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반도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KEC는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마케팅 전문 인력 확보를 바탕으로 2026년 5000억원 매출 달성과 전력 반도체 시장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KEC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역사와 함께 한 기업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역사와도 같은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결정해 준 KEC 대표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투자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