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지역 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사업’ 지원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800만원을 투입해 체험공간을 조성,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북 체험공간은 시민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편하게 접해 디지털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종합자료실 내에 전용 단말기와 오디오북 키오스크 등을 설치했다.
체험공간에선 누구나 디지털 콘텐츠 전용 단말기와 오디오북 키오스크를 통해 7800여 종의 전자책과 150여 종의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기는 디지털북을 통해 색다른 독서의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세대와 알아가는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보라․강미르 자매, 국가대표 선발
경북 영천시는 최근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영천시청 태권도단의 강미르 선수가 여자부 –46kg급, 강보라 선수가 -49kg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1진에 동반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강미르 선수는 결승 경기에서 서울체고 김주미 선수를 맞아 35대 13의 여유 있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중고생 시절 주니어 국가대표 이후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강보라 선수는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춘천시청 심재영 선수를 제압하고, 곧바로 진출한 결승에서는 대구보건고 오서린 선수와 접전 끝에 승리해 2년 연속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획득했다.
강보라 선수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동생과 함께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국제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국제 대회는 5월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중국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