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문 낭독, 국가유공자 포상 전수, 호국보훈대상 시상, 특별공연 등으로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호국보훈대상은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일에 타의 모범이 되거나 보훈 문화 확산에 공헌이 큰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DGB금융그룹은 취약계층 보훈 가족을 위한 물품전달, 계열사를 통한 보훈 가족 전용창구 운영, 지역 중학생 대상 보훈 캠프 운영 등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중심 도시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보훈 정신을 되새기며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개인 독립 부문 수상자로는 생존 애국지사로 일제강점기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을 구성하는 등 애국 활동을 위해 헌신한 장병하(94) 씨가 선정됐다. 호국 부문 수상자로는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공을 세운 변영도(90) 씨가 수상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