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에 따르면 예천읍 생천리에 소재한 초유은행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시설로 대량생산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가 하면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전국 최초 모델이다.
앞서 초유은행은 ‘2020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한 뒤 설립한 바 있다.
초유는 갓 태어난 송아지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설사병, 성장지연 등이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겨울철에는 생존율과 직결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현재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농가 1인당 2병씩 배부해 운영 두 달 동안 187개 농가에 374병(262L)을 보급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초유은행 전체 공정은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생산할 수 있으며, 생산 장비는 사용 후 멸균 공정으로 세균과 미생물을 억제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초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군,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경북 예천군이 내년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9일 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량 저감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제도이다. 해당 제도는 2019년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군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맞아 지난달부터 집중관리 지정 도로 청소 강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선제적 점검,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영농 폐기물 무상반입을 우선 추진했다.
이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제도 운영과 군민 홍보를 시작으로 운행차 및 공회전 제한지역 대상 관리 강화, 사업장 불법배출 집중단속, 농촌 불법소각 방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미세먼지 안심 공간 확대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 미세먼지 대응 시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올해도 강화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군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