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13일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쇼핑은 ‘큐레이션’ 역량에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위메프는 "이용자가 간편하게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 가격·사양·종류·후기·구매건수·특장점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운동화’를 검색 후 ‘스타일비교’ 탭을 선택하면 원하는 모델·색상·소재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맞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으로 성장해 왔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수년간 관련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R&D 투자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2월 취임한 하송 대표가 ‘큐레이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이후 그 속도를 더욱 높였다. 위메프 하송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