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개량해 300년 넘은 고목 지켰다 외 [성주소식]

선형개량해 300년 넘은 고목 지켰다 외 [성주소식]

기사승인 2021-12-13 17:34:58
성주군은 성주군청에서 백전·예산 토지구획정리구역 및 벽진면 방면으로 이동하는 도시계획도로 중로3-3호선의 선형개량공사를 완료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은 지난 10일 성주군청에서 백전·예산 토지구획정리구역 및 벽진면 방면으로 이동하는 도시계획도로 중로3-3호선의 선형개량공사를 완료해 양방향 통행로를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성주군청 앞에서 벽진면으로 향하는 경산2리 고아터마을로 고목나무(회화나무)가 있는 구간이다. 높이 18m, 둘레가 4m가 넘는 이 나무는 1700년도에 성주목사였던 이만성이 관아 앞 벽진통로 고개 아래에 심은 것으로 6.25전쟁 전까지만 해도 동민들이 동제를 지냈다.

1972년경 도로확장으로 인해 차도 안에 위치하게 됐지만, 나이가 많은 노거수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지 못하고 그 자리에 보존되고 있었다.

그러나 차량교행이 불가능하고 교통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 벽진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도로개량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현재 건립중인 공영주차장의 위치를 조정하고 고목나무를 우회하는 1차로를 추가로 개설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읍·면 소재지 내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는 도시계획도로를 지속적으로 개량해 성주군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불편을 느끼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성주여행 검색량 작년대비 7배 급등

‘2021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성주군 여행지와 숙소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성주군 제공) 2021.12.13

경북 성주군이 코로나19 이후 ‘관광1번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성주군에 따르면 트립닷컴 그룹이 세계여행관광협회와 함께 발간한 ‘2021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여행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성주군 여행지와 숙소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기초단체 중에서는 밀양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성주군은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자유여행객을 위한‘별의별 성주 언택트 여행’과 모바일 플랫폼인 ‘댓츠잇’스탬프 투어 운영, 코로나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쉼이 되어준 생태관광상품 등 소규모, 언택트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행을 선도하고 있는 MZ 타겟층에 맞춘 사진 스팟조성, 성주읍성 야경을 이용한 ‘비긴어게인! 성주, 빛으로 희망을 채우다’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미디어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잠재 고객들이 성주여행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원하는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캐치해 지역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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