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은 기존에 NH 농협카드로만 발급할 수 있었으나, 우체국·새마을금고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발급이 가능해졌다.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의 발급 확대로 시민의 편의성과 선택의 폭이 넓어져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지역상품권 사용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지류식 상품권에 투입되는 발급 비용을 줄여 예산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새로 출시된 카드는 영주시의 대표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이미지를 배경으로 제작해 지역 상품권으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은 충전식 체크카드 형태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발급 및 충전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이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 영주 지역 내 농·축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각 지점에서 오프라인 발급과 충전도 할 수 있다.
영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업체나 시 외 지역에서 카드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상품권 충전금이 아닌 연동된 카드 결제 계좌에서 해당 금액이 출금돼 상품권 기능 외 일반 체크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시 체크카드와 동일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우체국·새마을금고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의 추가 발행으로 시민들과 소상공인 모두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고 있는 영주사랑상품권에 큰 관심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발행을 시작한 영주사랑상품권은 올해 11월 말 기준 총 1170억여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