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양군에 따르면 전년 대비 고추 재배면적과 고추 수확량이 각 7%, 30% 증가하는 한편 인건비가 급등하고 전년 대비 산지가격이 63%로 형성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에 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생산장려금은 고추 재배 농가에 1ha당 60만 원으로 고추 재배 면적이 1000㎡ 이상인 농가에 지원하며, 최대 3만㎡까지 지원한다. 이미 조사된 올해 고추 재배(정식)면적 전수조사를 참고해 실제 재배면적에 대해 농가별로 지급한다.
앞서 군은 자체로 영양고추유통공사 1067t, 지역농협 1088t을 수매했고 정부 긴급수매를 건의해 건고추 수급 안정을 위한 차액 보전 지원 농협수매 194t을 추진한 바 있다.
남한진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다행스럽다”며 “향후 농가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