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군수 김재종)은 에프디시스(주)와 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6일 체결했다.
공기 조화장치 제조업체인 에프디시스(주)(대표이사 차배언)는 수년간 비어있던 동이면 지양리 일원의 KGB택배 부지를 매입해 올해 3월부터 농식품 가공시설과 물류창고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옥천군은 기업체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으로 협조하고 투자 기업체는 공장 건축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 생산 자재·장비 구매, 신규고용 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온라인쇼핑몰과 공공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규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프디시스㈜ 차배언 대표이사는 “옥천군은 물류유통 중심지의 장점이 있어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옥천군과 연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고용창출과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에서도 옥천군에 투자해 감사드린다”며 “투자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옥천=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