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역대 최다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226명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96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유성구 모 어린이집에서 하루 새 감염자가 22명 발생했으며, 유성구 모 유치원에선 6명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각 23명과 7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중구 모 유치원에서도 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18명이 됐다.
동구 노인전문병원에서도 5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며, 대전시 교육청에서도 n차 감염자가 2명 발생해 누적 26명으로 늘었다.
18~24일까지 조사한 주간 확진자도 988명으로 하루평균 확진자는 141.1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도 설 연휴 특별방역 대국민담화에서 "매번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인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며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한편 25일 대전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249명이며 그 중 해외입국 감염자는 259명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