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공무원 선발계획은 지난해 대비 157명이 증가한 역대 두번째 선발 규모로 도민 안전,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균형발전,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제공 등 시급한 정책현안의 인력 수요와 공공부문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인력 증가요인을 고려했다.
시험계획으로는 전체 선발예정인원 1823명 중 5급 4명, 7급 31명, 8급 121명, 9급 1628명, 연구‧지도사 39명이며 그중 일반행정 9급이 667명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 등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정 의무 비율보다 높은 규모로 장애인 90명, 저소득층 41명, 기술계 고졸(예정)자 17명 등을 일반모집과 구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건인력 충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해 5월에 실시한 ‘간호직’ 필기시험을 올해는 앞당겨 4월에 실시하며 선발예정 인원도 지난해 74명에서 올해 105명으로 확대했다.
◆경상남도, 소방관서 설 연휴 대비 비상근무 돌입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설 연휴 기간인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17~'21년) 설 연휴 기간 중 경남에서는 총 212건의 화재가 발생해 10명(사망1, 부상9)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특히 1일 평균 화재발생 건수가 평소에는 7.6건인데 반해 설 연휴기간에는 10.6건으로 39%나 많이 발생하고, 원인별로는 부주의(54.7%)에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7일간 도내 전 지역에서 실시하며 소방공무원 420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9500여 명 등을 비롯해 총 1만3000여 명의 소방력을 동원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재난 발생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중밀집지역에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과 상황관리 및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라 소방력 집중 투입으로 총력대응에 나선다.
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와 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임시 수보대를 확보해 구급상황관리센터의 근무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도와 연휴기간 중 이용 가능한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안내한다.
119구조‧구급대도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생활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설 연휴 동안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에는 소방펌프차,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 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최근 경남 일부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자체, 산림청 등 기관간 정보공유 및 상황관리 협업으로 소방차, 소방헬기 등 동원 가능한 장비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해 민가, 시설물의 방어태세를 강화한다.
김종근 경남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가정 내 전기·가스 등 생활주변시설 안전점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상남도, 2021년 교통문화지수 7단계 수직 상승
경상남도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8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5위 대비 7단계 상승했다.
이번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발표 결과는 특별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광역도 단위에서는 1위를 달성했으며 17개 시․도중에서도 지난해 대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경남 도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형태 △보행형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관측․설문․문헌조사를 통해 평가해 지수화 한 것으로 지역의 교통문화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경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81.91점을 받아 전국 평균 80.87점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평가점수(77.61점) 대비해서도 4.3점이 상승했다.
평가 항목 중 보행형태와 교통안전 항목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운전형태는 평균이하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에서는 거제시가 인구 30만 미만 시(49개)에서 2위에 선정되었으며, 합천군은 군 지역(79개)에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합천군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큰 지자체로 선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