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항균필름 및 항균코팅 제품은 엘리베이터 버튼, 문손잡이, 터치스크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투명성이 낮고 잦은 사용으로 필름이 쉽게 훼손돼 소재가 가진 항균 지속성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어렵다.
또한 기존 제품에 필름을 추가 부착하거나 필름을 제작하기 위한 추가 공정이 요구되는 번거로움도 존재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높은 금속이온을 발생시키는 항균/항바이스 첨가제로 다양한 수지에 1-2 웨이트퍼센트(wt%) 정도의 소량을 첨가하는 것만으로 기존 제품에 광학적/기계적/열적 물성 변화를 주지 않고 항균특성은 99.99%, 항바이러스 특성은 2시간 내 10배 이상을 향상시키는 특성을 획득했다.
소재는 첨가제로 사용하기에 기존 제품에 추가 공정 없이 자외선(UV) 및 열경화 작업이 가능하며 수지와 혼합돼 항균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개발된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는 모든 구성품이 유기 항균제 및 나노 화합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무독성 물질로 이뤄져 있다.
이정환 원장은 "연구원 내 상업적 잠재력을 가진 우수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시장의 관점에서 빠른 시간 내 이를 구체화하고 실용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소재의 국산화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도 서두를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 '희망2022나눔캠페인 나눔온도' 127도 달성…102억여원 모금
희망2022나눔캠페인을 통해 경남에서 102억여원 성금을 모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강기철)는 3일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있는 창원관장 앞에서 희망2022나눔캠페인 종료식을 가졌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62일간 80억3700만원의 모금목표를 가지고 진행했으며 1월31일 기준 102억359만8495원으로 사랑의 온도 127도를 달성했다.
이번 ‘희망2022나눔캠페인’장기화된 코로나19와 대선 분위기 속에서 캠페인 기간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목표달성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각계각층의 관심과 설·연휴 나눔에 대한 분위기가 다시금 끌어올라 사랑의 온도127도를 달성, 3년 연속 100도 달성 및 역대 최대 나눔온도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캠페인 기간 조성된 성금은 경남도내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한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긴급지원비 등과 사회복지 시설·기관의 복지서비스 비용, 장비구입, 시설개보수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강기철 회장은 "정성을 담아 모인성금은 우리 사회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