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미디어 활력 방안 제시

이재명,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미디어 활력 방안 제시

대전 경부선 호남선 철도 지하화, 과학수도 지정 등
지역 KBS 총국장과 MBC 사장 각 지역서 선출

기사승인 2022-02-17 23:15:21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이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핵심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공동 상임위원장 김두관·송기도)가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재명 후보 국가균형발전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균형발전위원회 송기도 상임위원장과 허민 지역본부장, 김경호 미디어 본부장을 비롯해 곽현근 대전지역위원장, 이재완 충남지역위원장, 김기수 세종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대전·충남·세종 미디어 정책을 설명했다. 

송기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국민이 어디에 살든 고루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경제적 사회적 균형발전뿐 아니라, 문화와 의료 교육의 균형발전도 함께 이루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5대 핵심 균형발전정책을 제안했다.

5대 핵심정책은 ▲전 국토의 5극 3특 초광역체제(남부 수도권 연계) 재편을 통한 균형발전 ▲국토의 동서연결 국가 기간철도망 구축으로 영호남 간 소통 강화와 각 지역 메가시티 활성화 ▲균형발전 특별예산 20조 원 증액과 예산 70% 비수도권 투자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관련 부처를 통합한 국토균형부(부총리급) 신설 ▲대학 미진학자를 포함한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카드 지원 등이다.

더불어 대전과 충남지역위원회는"대덕특구를 세계적 융합연구와 창의적 인재 허브로 육성하는 것과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출창업 전진기지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경쟁력 제고와 과학수도 대전 지정, 대전 경부선 호남선 철도 지하화 그리고 대전⋅충남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전공공은행(대전 정책금융공사) 설립, 중부권 ‘숲 치유 클러스터’조성, 온통대전 청년주거 행복 프로젝트 추진"을 설명했다. 

또한 "해양생태계 복원과 녹색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와 ICT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치산업을 위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역언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광고 지역언론 쿼터제’ 도입 등 지역미디어 상생발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정부광고 총액 1조1,000억 원 중 신문광고비는 3,000억 원이며, 방송광고비는 4,100억 원 이상이 수도권 소재 방송사에 집중됐다. 또한 인터넷광고비(3,100억 원) 중 40% 이상이 소수 특정 온라인판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정부광고 총액 30% 이상을 지역미디어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도록 하고, 정부광고 수수료 수익금 1,100억 원의 일부를 지역미디어 상생발전기금에 출연하겠다는 정책 목표도 밝혔다. 

그 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에 지역방송 인사를 의무적으로 할당하며, KBS 지역 총국장과 지역 MBC 사장을 각 지역에서 선출하도록 하고, KBS 및 방문진 이사진에 지역방송 이사를 포함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개편안도 마련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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