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우승팀 ‘에이징커브’가 최종전에서 ‘강철멘탈’을 꺾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에이징커브는 19일 동대문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 ‘2022 로열 로더스’ 강철멘탈과의 16강 최종전에서 2대 1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3대 3의 섬멸전으로 진행되며 6명이 300초 동안 동시에 대결해 더 많은 킬 수를 올리는 팀이 승리한다. 각 선수는 본선에서 사용할 클래스 3개를 사전에 등록하고, 매 경기마다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게 된다.
1세트 강철멘탈은 마지막 10초를 남기고 2킬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징커브는 ‘스트라이커’-‘바드’-‘버서커’, 강철멘탈은 ‘배틀마스터’-‘기공사’-‘홀리나이트’ 조합을 꾸렸다. 에이징커브는 ‘히트’ 이주원의 버서커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광어’ 하광호의 바드는 체력회복으로 유지력을 높였다. 하지만 ‘깃돗엿’ 김도연의 ‘배틀마스터’가 에이징커브 진영을 파괴하면서 강철멘탈이 주도권을 잡았다. 에이징커브는 20초를 남기고 버티기 전략을 사용했지만, 집요한 공략 끝에 강철멘탈이 승리를 따냈다.
에이징커브는 2세트 압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각성기를 사용하면서 강철멘탈을 압박했다. 전세트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이주원의 버서커가 6킬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킬 스코어는 8대 1.
3세트도 에이징커브는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제로붐’ 박영범의 홀리나이트를 집중 공략했다. 강철멘탈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았다. 30초를 남기고 4대 6까지 킬 스코어를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주원의 버서커가 마지막 광역 데미지를 뿜어내면서 에이징커브는 최종 킬 스코어 8대 4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버서커를 선택해 막대한 데미지를 넣으면서도 죽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이주원은 16강 최종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2022 로열 로더스’는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전경기가 생중계되며 정소림 캐스터와 정우서, 박동민 해설이 중계를 담당한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