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2일 전국 1만8000여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고 있는 지오영 천안물류센터를 방문, 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달 4주차에 생산되는 약 2100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가 전국 판매처로 신속·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전국의 자가검사키트 판매처에 매일 지속적이고 고르게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오영 천안물류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자가검사키트의 절대적인 물량 부족의 상황이라기보다는 유통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도 자가검사키트의 공급 안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개편된 코로나19 검사체계에 따라 고령층, 역학적 관련자, 의사의 소견서를 받은 사람 등이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로 구분된다. 우선순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면 PCR검사를 받게 된다.
신속항원검사 시약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과 일반인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로 나뉜다.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개인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현재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 2개, 휴마시스, 래피젠, 젠바디, 수젠텍, 메디안디노스틱,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제품 각 1개 등 총 9종이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