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대전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6일 대덕구(구청장 박정현)에 따르면, 신청사는 총사업비 1200억원(건립기금 893, 구비 307)을 투입, 연축동 230번지 일원에 연면적 35,68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더불어 청사 내 1500㎡의 에너지카페를 비롯해 의회 (2,200㎡), 보건소 (3,000㎡)가 조성된다.
시는 현 청사 매각과 주변 상권 공동화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과 더불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청사 신축 비용 공개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연축지구 신청사의 건립방향은 기후위기 대응 제로에너지 건축물, 감염병 등 재난대비 맞춤형이다. 아울러 주민참여형 청사로 건립하고 연축혁신도시 조성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대덕구는 밝혔다.
앞으로 구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하반기 실시설계 완료와 재정투자심사 2단계 심사를 마무리한 후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연축지구에 건립될 신청사는 단절된 신탄진권역과 오정-송촌 권역을 연결해 구민과 함께 하는 지역 공동체의 거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제로에너지 청사로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사는 친환경 스마트 혁신도시와 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연축지구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연축지구 신청사는 2020년 상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9월 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