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말 예정된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플레이오프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6월로 연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던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일정이 순연됐다”며 “이에 따라 두 팀의 승자가 웨일스-오스트리아 승자와 벌일 예정이던 29일 경기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에는 24일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오스트리아 경기 승자끼리 29일 격돌해 이긴 팀이 진출한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에 침공 당한 우크라이나가 FIFA에 24일 스코틀랜드와 경기 일정을 미뤄 달라고 요구했고, FIFA가 이를 수용하면서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아직 새로운 경기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BBC는 “6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역시 24일 폴란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FIFA 징계로 올해 월드컵 예선에서 퇴출당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