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됨에 따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전발전 공약이 반영되기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지역공약으로 대전·청주·천안·세종에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정보통신, 사이버보안 등 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를 구축해 '중원 신산업 벨트'를 구축한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방위사업청 이관과 계룡 3군 사령부 연계를 통한 '국방혁신기지화'와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설립'이 공약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200만 평 규모의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를 전환해 '청년창업 기지화'를 제시했다.
그 외에도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도시숲 공원 조성과 3대 하천 수변공원 조성 등 총 11개 공약이다.
이에 시는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공약과제별 전문가,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추진 TF팀을 구성해 공약사항에 대한 실행전략과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전시는 11개 공약의 세부적인 실행계획과 로드맵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 출향인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의 정치역량을 총 결집해 총력대응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