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창진동과 고현동 주민들의 숙원이던 두 지역 간 연결도로가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후 폐쇄된 일부구간을 도로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최근 가흥2동행정복지센터에서 3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실시설계안에 대한 최종적인 주민 의견수렴을 마쳤다.
두 지역은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죽계천이 있어 도로가 단절됐다. 주민들은 반대편을 가기 위해 서천교까지 내려와 ‘U’자 형태로 우회해야만 했다.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폐쇄된 중앙선 철도부지를 활용해 길이(L) 2.1km, 폭 4.0~6.0m 연결도로가 개설된다. 연결도로 우측에 위치한 죽계천에는 길이 130m, 폭 5.0m 교량과 길이 10.0m, 폭 5.0m 농경지 연결통로 소교량이 각각 설치된다.
시는 실시설계안 확정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 하고 올해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로 개설 이전에는 창진동에서 고현동까지 차로 10~15분 걸렸지만, 도로가 개통되면 3~4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며 “죽계천을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창진동과 고현동이 가깝게 연결돼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2022년 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
경북 영주시가 내달 3일 개최 예정인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회 취소 결정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4월 열리던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제17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안타까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풍성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소백산의 수련한 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매년 전국 마라토너 100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