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별사과 홍콩 시범 수출..‘첫 해외시장 진출’

영주시, 별사과 홍콩 시범 수출..‘첫 해외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2-03-28 15:32:03
별사과. (영주시 제공) 2022.03.28
경북 영주시에서만 생산되는 별 모양 사과 ‘가을스타’가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봉현면 두산리 소재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별사과 ‘가을스타’의 홍콩 해외시장 진출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 수출을 시작했다.

시범 수출된 별사과 ‘가을스타’ 560kg(400박스/1.4kg)은 오는 4월 초 현지에서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별사과는 평균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사과 생장에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 피해가 낮다. 또 과육이 단단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적은 등 상품성이 높은 품종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시범 사업을 통해 33개 농가(10ha)에 보급해 별사과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 중이다.  

28일 현재 영주시 별사과는 50개 농가에서 15ha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0t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150t이 생산될 것으로 추산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별사과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창출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시장 외에도 다양한 수출 판로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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