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경선 배제 '무소속 출마' 고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경선 배제 '무소속 출마' 고려

대전사랑 멈추지 않는다 ... 마지막 경고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3회 낙선 검토 대상

기사승인 2022-04-03 12:08:32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지자들이 모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에 대해 집회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에 대해 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경선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그는 "공관위 기준은 선거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준"이라며, "당세가 약한 험지 대전에서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저로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수용 불가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 노원구에서 3번 낙선한 이준석 대표와 호남에서 수십 년간 낙선을 반복하면서도 당 대표에 오른 이정현 전 대표를 거론하며 공정과 상식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마지막 경고'라며 "3번 이상 낙선 조항이 시정되지 않아 경선 참여가 원천 배제돼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이를 기획한 사람과 당에 있음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당내 1위를 배제하면 그 파장은 대전은 물론 충청권 민심 전체로 번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간곡히 촉구한다 '공정경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3일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자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명정삼 기자.

박성효 예비후보는 "대전사랑은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고 한 지지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저희들이 시장님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이를 지켜본 당 관계자와 지지자는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같은 지역에서 3회(2004년 동구청장⋅2010년 동구청장⋅2020년 동구 국회의원 선거) 낙선 경험이 있어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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