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만10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8만2143명 보다 2만1천133명 적은 수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8224명(48.6%), 비수도권에서 8만2786명(51.4%)이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3월 국내를 강타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점점 확산세가 주는 모양새다. 신규 환자 규모도 점차 감소해 20만 명을 훌쩍 넘기던 수치가 닷새 만에 10만 명대로 내려왔다.
이런 흐름에 정부도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에 집중됐던 방역과 의료체계를 이전으로 되돌리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