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주시에 따르면 내달 5~8일까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영주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핵심 프로그램은 ▲ 소수서원 졸업자(입원록 기록자) 후손을 찾고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 봉환 기념행사인 ‘Home Coming Day’ ▲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현을 하는 ‘소수(紹修)1543, 사액 봉안례’ ▲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K-Culture한복런웨이’ 등이다.
이외에 ▲ 선비세상 문화관 ▲ 야경을 즐기는 선비 ▲ 고유제 ▲ 한복맵시대회 ▲ 지역 문화예술공연 ▲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 선비공감 흥(興)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메타버스 축제장을 조성, 유튜브 채널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온라인 축제를 병행한다.
하천수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 축제 행사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어린이날을 포함한 기간에 선비문화축제에 열리는 만큼, 가족 모두가 참여해 선비정신 함양과 재미를 동시에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