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 강동화(3선, 진북, 인후1·2, 금암1·2) 의장이 12년 동안의 시의회 의정생활을 마감하고 29일 퇴임한다.
강 의장은 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원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
강 의장은 퇴임에 앞서 지난 21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초의회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속에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지키고 긴급예산 수립과 전주형 상생 정책의 중심에서 활약한 의정활동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방의회 부활 30년의 빛나는 역사를 바탕으로 인사권 독립을 통해 시민을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역으로 세우는 자치분권 2.0시대를 열었다는 점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는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밑거름으로 한 발 더 내딛으려고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민의를 대변하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전주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등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강 의장은 10대 의회 전반기 행정위원장과 후반기 운영위원장, 11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거쳤다. 2020년 11대 의회 후반기에는 특유의 리더십과 온화한 인품을 바탕으로 의장에 선출돼 2년 동안 전주시의회의 각종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강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흔들림 없는 우뚝 선 나무와 같은 강동화가 되겠다”며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