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도 지켜보고 있다.”
에드윈 반데사르 아약스 CEO는 3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KFA 아카데미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반데사르는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지도자들에게 아약스의 유소년 육성 철학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반데사르는 “한국에 오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 어제 브라질전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했다”라며 “전반 30분까지는 무승부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황의조의 골도 인상 깊었다. 프랑스 무대에서 뛰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팬 문화가 가장 인상 깊었다”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팬더믹 종식을 알리며, 경기장에 다 모여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데사르는 현재 네덜란드 에레데베시(1부리그) 아약스의 CEO를 맡고 있다.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키워 명문 구단으로 보내는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구단이다. 아약스는 유망주 영입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 스카우터를 보내기로 유명하다.
반 데 사르는 “아약스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잇는 것처럼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라며 “남미와 북유럽 선수들이 주요 타깃이지만, 한국 선수들도 지켜보고 있다. 실제 영입은 스카우터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강점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를 봤을 때, 어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아약스와 관련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