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한 황선홍호의 공격수 정상빈(그라스호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됐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정상빈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명, 지원스태프 4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감염됐던 이상민(충남아산)까지 포함해 총 7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국내 지침에 따라 확진일로부터 열흘이 지난 이후 귀국 가능하다, U-23 대표팀 확진자는 오는 22일에나 들어올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선수들도 항공편 상황으로 대부분 우즈베키스탄에 남아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항공편이 없어 K리그 일정이 급한 선수들부터 몇 명씩 나누어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직항과 경유를 통해 내일부터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뛰는 오세훈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일본으로 향했고,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김주성(김천 상무) 등이 오는 15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일본과의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 3으로 완패,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