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찾아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을 맞이했던 손흥민이 편지를 전달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달하는 매체 스퍼스웹이 공개한 편지에 손흥민은 동료들을 향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그리웠다”라며 “나의 모국에 온 것은 의미가 크다. 바쁜 스케줄이 되겠지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위대한 기억을 가져가길 희망한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는)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토트넘에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콘테 감독을 비롯해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방한했다. 지난 6월 A매치 일정이 끝난 뒤 한국에서 거주 중이던 손흥민은 공항에 직접 마중 나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동료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토트넘은 입국 후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한 뒤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16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맞붙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