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개월 만에 국대 승선을 앞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무릎 부상으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손준호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 부상 부위를 검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전문가의 소견을 기다려야 한다”며 “그는 대표팀 훈련과 동아시안컵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10일 ‘중국 슈퍼리그(CSL) 다롄 프로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후 13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준호는 무릎 내측 통증을 호소했으며, 현지에서는 무릎에 보호대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준호는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동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기면서 그가 벤투호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동아시안컵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며, 남자부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7월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오후 4시 홍콩, 27일 오후 7시 20분에는 일본과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