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여드름 치료제의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을 복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국제적으로 발표된 관련 논문 10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된 여성의 기형 출산 위험이 최대 3.7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소트레티노인은 신경능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세포 간 상호 작용을 방해한다”며 “뇌, 얼굴, 심장, 척수 등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